시작이 유독 어려운 사람들
새로운 일을 앞두고 유난히 오래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은데 첫 글을 쓰지 못하고, 운동을 시작하고 싶은데 계획만 세우다가 몇 달이 지나가고, 부업을 준비하면서도 완벽한 준비가 될 때까지 계속 자료만 찾아본다. 이런 패턴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게으르거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시작 자체를 미루고 있다는 점이다.
완벽주의가 시작을 가로막는 이유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은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부터 결과물의 기준을 매우 높게 설정하는 경향이 있다. 첫 시도부터 완성도 높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보니,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편을 택하게 된다. 실패하거나 부족한 결과를 마주하는 것보다, 애초에 시도하지 않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준비만 하다가 끝나는 패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은 실행보다 준비 단계에 과도하게 머무른다는 점이다. 좋은 노트북을 사고, 관련 강의를 몇 개나 결제하고, 참고할 만한 자료를 끊임없이 모으지만 정작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시점은 계속 미뤄진다. 준비하는 동안에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감각 때문에 안심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완벽한 타이밍은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조금 더 준비가 되면 시작하겠다고 미루지만, 그 완벽한 타이밍은 좀처럼 오지 않는다. 오히려 다음 달, 내년이 되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는 태도 자체가 시작을 무한정 늦추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작은 실패를 허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족한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는 경험을 의도적으로 늘려야 한다.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60퍼센트 정도의 완성도로도 일단 시도해보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부족한 상태로 시작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나면, 다음 시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서서히 줄어든다.
완벽한 결과물보다 완료된 결과물이 낫다
완벽주의자들은 종종 완벽한 결과와 완료된 결과 중 완벽한 쪽을 선택하려 하지만, 실제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일단 끝까지 완료해보는 경험이다. 부족하더라도 하나를 끝까지 마쳐본 사람은 그 과정에서 얻는 피드백과 배움이 있지만, 완벽을 기다리며 시작조차 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런 결과물도 남기지 못한다. 완료의 경험이 쌓여야 실력도 함께 늘어난다.
목표를 잘게 쪼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크고 완벽한 목표를 한 번에 이루려 하기보다, 실행 가능한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는 것이 시작의 부담을 줄여준다. 블로그를 완벽하게 기획해서 시작하기보다 일단 짧은 글 하나를 써보는 것, 운동 계획을 완벽하게 세우기보다 오늘 5분만 움직여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게 첫걸음을 뗄 수 있다. 작은 시작이 쌓이면서 점차 큰 흐름으로 이어진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
완벽주의의 배경에는 다른 사람에게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심리도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대부분의 성취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 스스로 얼마나 나아가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태도가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완벽한 계획보다 중요하다
결국 완벽주의를 극복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쏟기보다 부족하더라도 일단 시작해보는 것이다. 시작한 이후에 부족한 부분은 수정하고 보완하면 된다.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에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지금 할 수 있는 만큼만 시작해보는 태도가 결국 목표에 가장 빠르게 다가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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